특이한 모양의 무늬식물인 오리발시계초를 가져와봤습니다. 희귀식물로 공룡발자국을 닮은 넝쿨식물인데요. 이 식물을 키우기 위해 사용한 지지대 재료와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특이한 무늬식물 오리발시계초
저는 오리발시계초의 무늬가 엑스레이를 찍어 놓으면 보이는 뼈 모양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처음 이 아이를 데려왔을 땐 진한 초록색의 잎에 은빛의 무늬가 박혀있었거든요. 참 이쁜 컬러의 무늬식물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왠 걸요. 햇빛의 양이 줄어드는 계절이 돌아오자 은빛의 무늬는 사라지고 연녹색의 무늬가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 식물도 러브체인처럼 햇빛을 많이 보지 못하면, 무늬의 색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겨울을 보내는 동안 무늬식물의 컬러가 다 사라져 버려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제 따뜻한 계절이 돌아왔으니, 오리발시계초가 은빛과 함께 은은한 보라색의 무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2. 오리발시계초라는 희귀식물 키우기 어려웠던 부분
오리발시계초는 독특한 모양의 잎을 가진 희귀식물인데요. 과거에는 구하기 힘든 종이었지만, 지금은 온라인상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어요. 아직까지 한 포트당 기본 1만 원 이상하는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지만요. 우선 오리발시계초와 함께 사계절을 다 보내봤습니다. 오리발시계초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까칠하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키우기 순하다고 말할 순 없어요. 잎은 엄청 얇아서 잘못 만지면 찢어지고요. 건조하면 시들어버립니다. 제가 키워본 넝쿨식물 가운데 가장 얇은 줄기와 잎을 가지고 있는 아이인 것 같아요. 희귀식물에다 정보가 많이 없어서 키우기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우선 이 아이는 물을 너무 말리면 순식간에 시들어 버리는 부분이 있어요. 추위에는 어느 정도 강한 듯 보입니다만, 건조는 싫어하더라고요. 겨울 내내 창가 근처에서 지냈는데 잎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건조에 약한 듯해 오리발시계초는 물받침을 해줬어요. 직광은 피하시고요. 잎 끝이 말라버립니다.
3. 공룡발자국을 닮은 넝쿨식물 지지대 만들기
오리발시계초는 오리의 발바닥을 닮기도 했지만, 공룡발자국을 찍어 놓은 것 같은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넝쿨식물이기도 합니다. 이 식물을 키우시려면 지지대는 필수고요. 원하시는 수형이 있으시다면, 분재철사를 사용해 지지대를 이쁘게 만들어 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분재철사는 쉽게 휘어지는 알루미늄성분으로 만들어진 연철사라고도 불리는데요. 보통 코팅된 갈색의 분재철사를 식물의 수형 잡는 데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불재철사를 자르기 위해선 철사가위가 필요해요. 전 오리발시계초 넝쿨식물의 지지대를 만들 때 분재철사와 식물고정핀, 실과 벨크로타이, 지지끈을 사용해 식물의 수형을 잡아 주고 있어요. 공룡발자국을 닮은 희귀식물 오리발시계초는 분재철사로 수형을 만들어주고, 실을 이용해 줄기들이 커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줄기가 얇아서 수형을 만드실 때 부러지지 않게 조심하셔야 함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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