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테리어

호야꽃 피우기 마틸다 모양과 향기 그리고 꽃말

라라식물 2023. 4.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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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마틸다 꽃

 

호야 마틸다를 키우기까지의 과정과 호야꽃 피우기까지 걸린 기간을 적어보려고 해요. 더불어 그동안 키운 호야꽃과 다른 모양과 향기, 호야의 꽃말도 알아보겠습니다.

 

1. 호야 마틸다 키우기까지의 과정

동글동글하고 포동한 잎을 가진 호야 마틸다를 11개월 전에 새로운 식구로 맞이했는데요. 호야꽃 피우기가 이렇게 오래 걸린 적은 처음입니다. 호야 키우기 한지 1년이 되어가니 꽃봉오리가 생겨났어요. 정확히 4월에 들어와서 호야꽃 봉오리가 보였습니다. 호야꽃 피는 시기는 대략 3월쯤이었어요. 호야 마틸다는 그 시기를 한참 지난 거였고요. 이번에도 꽃을 못 보는 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꽃을 보여주려나 봅니다. 그동안 호야를 키웠던 과정을 말하자면, 작년에 풀분에 있던 호야 마틸다를 가을에 한 번 분갈이를 해줬어요. 이번에는 배수를 좋게 해 줬는데요. 분갈이 흙, 마사토, 펄라이트, 산야초, 녹소토, 바크를 함께 섞어 줬습니다. 분갈이 흙을 반 넣고, 나머지 재료를 반 섞어 만들어 줬어요. 그리고 호야 마틸다는 창문틀 위에 올려 키우기 했습니다. 햇빛을 많이 보고 키워봤는데, 건강하게 잘 큰 것 같아요. 호야 키우기는 쉽지만 꽃을 보기는 쉽지 않은 호야꽃을 어떻게 피우게 됐는지 알아볼까요.
 

2. 호야꽃 피우기

호야꽃 피우기 직전

호야꽃 피우기를 해서 꽃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게 있어요. 그건 호야꽃을 피우신 후 그 꽃이 피어난 곳을 절대 자르거나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유는 그 자리에서 또 호야꽃이 피거든요. 그리고 제가 호야꽃 피우기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물주기입니다. 분이 마르든 말든 반드시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줬습니다. 혹시나 잊어버릴까 싶어 달력에 적어 놓고 물주기를 했어요. 그리고 호야꽃 피우기를 하기 위해 봄, 가을이 되면 한 번씩 영양제를 줬습니다. 그런 노력이 4월이 되자 빛을 봤어요. 호야꽃 피우기까지 총 11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그리고 호야는 보통 봉오리가 보이면 금방 호야꽃 피우기를 합니다. 단지 한 가지 의아했던 점은 마틸다는 다른 호야들에 비해 잎은 작은데, 꽃봉오리는 굉장히 크다는 점이었어요.
 

3. 기존의 호야꽃과 다르던 호야 마틸라의 모양과 향기

호야 마틸다의 잎모양와 호야 별꽃

호야꽃은 별꽃으로 많이 불리는데요. 호야 마틸다는 봉우리부터 뚜렷한 별모양을 갖추고 있었어요. 제가 기존에 피워봤던 호야들보다 확실히 큽니다. 그리고 호야 마틸다 봉오리는 눈으로 봐도 번들거렸는데요. 만져보니 표면이 매끌매끌했어요. 더불어 달콤한 향이 나던 호야꽃의 향기가 아닌 불쾌한 향기가 나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호야꽃 피우기를 해보셨던 분들은 기존에 생각했던 호야꽃 향기를 생각하시면 안될거 같아요.
 

4. 호야 꽃말을 알아보자

봉오리 내고 일주일 후 피어난 호야꽃

호야 꽃말은 그리운 사랑, 고독한 사랑,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하는데요. 피우기 어려운 호야꽃을 생각해보면 잘 어울리는 꽃말인 것 같아요.